[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코로나 19’로 인한 골목상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임대료 인하 방안인 ‘선한 건물주 운동’이 경기도내에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곳곳에서는 고통 받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낮춰주는 ‘선한 건물주’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여기에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이나 도 공유자산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도상인연합회,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이 운동이 도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사례들을 모은 웹자보를 활용한 홍보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기대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8월 상권 공동체를 구성한 파주시 운정가람상가번영회를 비롯해 수원, 구리, 시흥 등에서 자발적으로 번지고 있다.

파주시 운정가람상가번영회는 현재 6명의 임대인이 8개 업체를 대상으로 월세를 10~20% 가량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시 세류2동 도시재생사업 지역에서는 최근 ‘코로나 19’가 끝날 때까지 임대료를 10% 인하하고 5년 이상 장기임대차 계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건물주 15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또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건물주 31명은 앞으로 3년 동안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구리시 구리전통시장과 시흥시 월곶포구도 임대료를 감면하거거나 인하할 예정으로 상인회원 등이 희망을 찾고 있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경기도가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민선7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이 성숙한 공동체 문화로 자리 매김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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