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세계 경제 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0포인트(0.78%) 오른 2002.5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10.02포인트(0.50%) 상승한 1997.03에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969.3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상승 곡선을 그렸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4593억원, 기관이 272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홀로 785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48%)와 SK하이닉스(4.78%), 삼성바이오로직스(0.76%), 네이버(0.57%), LG화학(2.45%), 셀트리온(2.94%), 삼성SDI(3.22%), 삼성물산(0.95%)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1.30%)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3포인트(2.77%) 상승한 627.6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2억원, 10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2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0원 내린 1193.70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2.78원을 기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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