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회원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매매 관망세 확산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골프장 예약 취소도 급증했다.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호남, 제주 골프장까지 예약 취소율이 높아지며 주중에는 한산한 모습까지 연출됐다. 수도권 골프장들도 단체팀 위주로 예약 취소가 늘어났다. 코로나19 탓에 당분간 골프장 내장객들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회원권 시장은 매도와 매수간의 눈치 싸움 속에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

중부권 88은 매수 관망세 속에 1.11%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추가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남서울은 저점 매물 거래 이후 매수세 유입으로 1.23% 상승했다. 이스트밸리도 보합세 이후 오랜만에 매수 주문이 추가되며 1.11% 올랐다. 초고가대 이상 종목은 대부분 매물 실종 상황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수 주문만 이어지고 있다. 레이크사이드도 매물 실종으로 거래 없이 1.12% 뛰어 올랐다. 특히 법인 매수 주문이 누적되며 거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성은 저점 매수만 확인되며 1.15% 하락세로 전환했다. 매물 누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여주권에서는 블루헤런이 3.85% 치솟았다. 매수 주문 증가와 매물 감소로 강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강북권의 서울과 한양도 동반 상승했다. 매물 부족과 매수세 유입으로 서울은 1.14%, 한양은 2.22% 각각 상승했다. 제일과 인천국제는 매수 호가가 낮아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제일은 1.24%, 인천국제는 1.25% 각각 떨어졌다. 강원권의 라데나는 매도 호가가 올라가며 2.47% 상승했다. 설악썬밸리와 파인리즈도 매물이 없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종목별, 지역별 차별화 장세가 짙어지며 강보합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 DB

◆남부권

남부권 가야는 꾸준히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누적된 매수 주문이 매매로 이어지면서 1.54% 상승했다. 에이원은 거래 없이 호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매물 출현과 동시에 매매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드는 매물 실종과 함께 매도 매수 눈치 싸움이 치열한 모습이다.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1.52% 올랐다. 베이사이드도 매물 품귀 현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매물 출현과 동시에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뤄지면서 2.44% 뛰어 올랐다. 보라는 여전히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으며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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