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만희 시계 눈길
기자회견장 떠들썩하게 만든 이만희 시계
이만희 시계.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2일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이른바 '이만희 시계'가 주목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무릎 꿇고 사죄했다. 하지만 세간의 이목은 이만희 씨의 사죄 못지 않게 그의 손목으로 쏠렸다. 이날 이만희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손목시계를 착용한 채 카메라 앞에 섰다.

이만희 씨가 찬 손목시계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기념 친필 사인과 봉황 문양이 새겨져 있다. 해당 시계는 2013년 8월16일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청와대 행사용 기념 손목시계다. 박근혜 정부는 대통령 행사 때 초청한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증정하기 위해 메탈 소재 시계를 남녀용 두 종류로 제작했다.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2일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무릎 꿇고 사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만희 시계의 중고거래가는 대략 50만 원 남짓이다. 지난달 19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 같은 제품이 올라왔고 49만 원에 거래됐다. 판매자는 "금 도금이며 국회제작 의원용 새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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