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테슬라, 애플 등 큰 폭 상승하며 증시 견인
미국, 중국 등 경기부양책 실시 기대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부양책을 시사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3일 상승세로 마감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2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9% 상승한 2만6703.32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또한 전 거래일 대비 4.49% 상승한 8952.17로 장을 마쳤다. S&P50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60% 상승한 3090.23으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8.40% 상승한 297.7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6.27%, 3.73% 상승한 172.27달러에, 1953.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과 페이스북 역시 2.78%, 2.06% 오른 1378.17달러, 196.4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1.32% 상승한 74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기 부양책 실시 가능성을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월말 긴급 성명을 통해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연준 행동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느리다면서, 미국금리가 가장 낮아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는 "코로나19 대응을 뒷받침하기 위해 긴급 자금 대출 등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일본의 전염병이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4.5% 오른 4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8% 오른 159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2일 기준 종가 대비 3.15% 상승한 2970.9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은행정책연구소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주중 중국 인민은행과 홍콩 금융관리국 등이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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