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뮬란’과 ‘나의 촛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여파에 개봉을 연기했다.

‘뮬란’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의 개봉이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국내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개봉일은 다시 안내드릴 예정이다. '뮬란'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주진우와 김의성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촛불’도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을 연기했다.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2일 오후 “3월로 예정돼 있던 영화 ‘나의 촛불’ 개봉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나의 촛불’은 2016년 겨울부터 2017년의 봄까지, 1600만명의 국민들이 한 목소리로 외쳐 세상을 바꾸게 된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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