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밥블레스유'가 박나래를 합류시키며 시즌 2로 돌아온다.

지난 시즌 1에 출연했던 최화정, 이영자 대신 박나래가 합류하며 올리브 '밥블레스유2-편먹고 갈래요?'(이하 '밥블레스유2')가 새로워졌다. 5일 첫 방송하는 '밥블레스유2'는 예능계의 밥므파탈 출연진이 모여 기존과는 차별화된 신개념 먹토크 버라이어티를 선보이며 애청자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하고 다양한 갈등 사연에 응원을 보내고 그들의 편이 되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황인영 PD는 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밥블레스유2' 제작발표회에서 "시즌 1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다양한 인생 이야기와 사소한 고민들을 나누면서 위로와 공감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1이 쓰담쓰담 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시즌 2는 어깨동무하고 친구 같은 느낌으로 더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위기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가장 크게 변한 점은 박나래가 합류한 것이다. 이에 송은이는 "언니들이 해준 자리가 컸다. 그 역할을 대신 해야 하는데 둘 다 연차에 비해 연애 경험도 많이 없어 허들로 작용할 것 같다"며 "두 분(최화정, 이영자)의 자리를 메우기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동생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다리 같은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시즌 1 애청자였는데 막상 출연하게 되니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며 "시청자들의 고민에 솔루션을 줄 순 없지만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고, 편을 들어줄 수 있다는 모토가 좋았다. 누구보다 편은 잘 들어줄 수 있다"라고 포부를 더했다.

더불어 황인영 PD는 네 사람의 케미에 대해 "프로그램을 위해 모인 것 보다 네 사람의 모임에 프로그램 하자고 찾아간 느낌이다"라며 "박나래가 합류하면서 장도연과의 케미도 잘 살아나고 있다. 장도연이 시즌 1에서는 귀여운 막둥이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좀 더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 또한 "신문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들, 게임을 알려주기도 해서 많이 배우면서 하고 있다. 송은이가 항상 알려주는 입장이었는데 이번에는 박나래와 장도연에게 배우기도 한다. 시즌 1과는 다른 재미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은이는 "박나래가 합류하면서 안주 카테고리에 눈을 떴다.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안주로드를 경험하고 있다"며 "김숙과 나는 나래바에 가서 유일하게 술을 안마시고 물만 2리터 먹고 온 사람들이다"고 웃었다. 그러자 박나래는 "시즌 1에서 정말 많은 맛집을 갔지만 잘 안 카테고리가 안주다. 두 분(송은이, 김숙)이 술을 많이 안 마시기 때문에 그렇다. 장도연이 시즌 1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혼자 술을 마시면 눈치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숙은 "시즌 1은 반찬이랑 밥을 먹으면 미역국이나 콩나물국 같은 것들이 먹고 싶었는데 시즌 2를 하면서 음식을 보면 술이 생각난다. 술을 한 방울도 마시지 않는데 그렇다"고 말했다.

'밥블레스유2'는 5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올리브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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