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가수 예지가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된 이후 처음으로 프레스 쇼케이스를 열었다.

예지는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예지는 5일 신곡 '홈'을 발표한다. '홈'은 예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언제나 힘내서 살아가는 삶 속에서 각자가 쉬고 싶은 장소, 마음, 사랑의 감정을 '집'이라는 키워드로 푼 노래다.

그룹 피에스타 출신인 예지는 지난 2017년 5월 발표한 '아낙수나문'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지난 1월 '마이 그래비티'를 발표하며 솔로로 컴백했다. 예지는 쇼케이스에서 "8년 여 동안 쉰 적이 없어서 쉬는 동안 뭘 해야 될지 몰랐다"며 "1년 여 동안은 푹 쉬고 나머지 1년 9개월 동안엔 해 보고 싶은 걸 했다. 음악적으로도 어떤 면을 보여드리면  좋을지 고민하면서 작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 날 예지의 쇼케이스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한 확산세를 보인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공개적인 쇼케이스라 눈길을 끌었다. 그간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많은 스타 및 작품 측이 쇼케이스나 제작 발표회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생중계로 변경해 진행했다.

예지가 프레스 쇼케이스를 예정대로 진행하면서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가요계가 다시 기지개를 켤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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