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임기 4년…생명윤리 분야 유네스코 사무총장 자문 역할 수행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위원에 최경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위촉됐다. 임기는 4년이다.

최경석 위원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유네스코 공식 서한을 통해 최경석 이화여대 교수가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IBC) 위원으로 위촉됐다.

IBC는 생명과학분야에서 당면한 쟁점들에 대해 심도 깊은 윤리적 성찰을 제공하는 유네스코 자문기구로, 생명윤리 분야 전문가 36명(임기 4년)으로 구성되며, 1993년에 설립됐다.

IBC 위원은 인간복제 등의 생명윤리 문제와 관련, 유네스코 회원국 및 사무총장에게 자문과 권고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경석 교수는 생명윤리학 및 생명윤리법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며, 현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생명의료법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생명윤리 정책과 관련해 2012년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의 전면개정과 2016년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기여했다.

첨단 과학기술의 윤리적, 법적, 사회적 연구와 관련, 줄기세포와 정밀의료 분야의 과제를 수행했고, 최근에는 신경윤리 분야의 연구도 수행하며 국내 생명윤리 분야의 연구에도 기여해 왔다.

최 교수는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생명윤리의 확립과 발전을 위해 IBC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 분야의 학자 및 실무자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국내외 생명윤리 쟁점을 해결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네스코 IBC 위원으로 이세영 명예교수(고려대 생명대학원 , 1996∼1997), 박은정 교수(서울대 법대, 2000∼2003), 맹광호 교수(가톨릭대 의대, 2006∼2009) 손명세 교수(연세대 의대, 2012~2015), 김옥주 교수(서울대 의대, 2016~2019) 등이 IBC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경석 교수의 임기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이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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