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바이든, 초반 약세 딛고 ‘슈퍼화요일’서 대약진
블룸버그, 선거 자금 5억 달러 썼으나 저조한 성적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슈퍼화요일’ 중간개표 6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이 미궁에 빠지게 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창욱 기자]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슈퍼 화요일' 경선 대결에서 상당수 주에서 앞서며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하차했다.

AP통신과 NBC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중단한다면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블룸버그 전 시장은 3일 펼쳐진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14개주 중 단 한 곳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는 지금까지 선거자금으로 약 5억 달러를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전체 14개 주 및 미국령 사모아에서 경선이 실시된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앨라배마와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테네시 등 남부 5개 주 및 미네소타에서 승리했으며 샌더스 상원의원은 '홈그라운드'인 버몬트와 콜로라도에서 이겼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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