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요 7개국 중앙은행 "코로나 대응 위해 모든 수단 사용할 것"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민주당 경선에서 예상 외 대승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공조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 상승한 2만7090.8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또한 전 거래일 대비 3.85% 상승한 9018.09로 장을 마쳤다. S&P50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22% 상승한 3130.12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4.26% 상승한 301.65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3.16%, 3.50% 오른 169.58달러에, 1975.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과 페이스북 역시 2.79%, 3.16% 상승한 1376.10달러, 191.76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0.54% 상승한 74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전세계 금융당국과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공조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등을 주목했다.

주요 7개국(G7) 중앙은행은 전일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 다음날 캐나다 중앙은행 역시 같은 폭의 인하를 발표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도 뒤이어 부양에 나설 것이란 시장 기대도 급부상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초반부에서 참패로 몰락하는 듯 했던 중도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14개 주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예상 외 대승을 거두면서 대의원 수에서 선두로 부상했다.

바이든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테네시, 아칸소,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등 14개 주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예상 외 대승을 거두면서 대의원 수에서 선두로 부상했다.

미국 내 경제지표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는 4일(현지시간) 지난 2월 미국 내 민간 고용 증가가 18만3000명을 기록했다. 1월 기록한 29만1000명보다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 15만5000명은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9% 떨어진 46.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09% 내린 1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4일 기준 종가 대비 0.63% 상승한 3011.67에 거래를 마쳤다. 수 홍카이 중국과학기술협회 국장은 "현재 금융시장과 통화정책의 트렌드가 유지된다면 국제 투자자들은 중국 위안화 표기된 자산의 금리가 높아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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