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POSCO의 주가순자산비율은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벨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현대차증권이 5일 POSCO에 대해 벨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 영향으로 POSCO의 주가순자산비율(P/B)은 0.36배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며 "벨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POSCO의 영업이익은 3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가 감소하는 등 지난해 4분기 수준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우려보다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양 고로 개보수에 따른 전분기 대비 판매량 감소에도 평균판매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국내 열연유통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톤당 1만원 상승하고 지난 1월 우리나라의 열연수출단가는 전월 대비 톤당 20달러 올랐다”며 “지난달 들어 중국 열연유통가격의 약세가 뚜렷해지고 있고 POSCO의 평균판매가격이 후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은 완만한 개선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 및 글로벌 경기부양 강도가 강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의미 있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될 시 수혜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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