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의 허훈.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의 간판 스타 허훈(25)은 요즘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있다.

5일 연락이 닿은 허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구단에서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요즘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다”라며 “정확히 언제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기간 동안 밖에 나가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29일 전주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벌였다. 그런데 경기 후 문제가 발생했다. KCC 선수단의 숙소였던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중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KT 선수단과 KCC 선수단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이를 계기로 결국 지난 1일부터 리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리그 재개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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