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금융감독원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40조원을 넘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9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40조7000억원으로 40조5000억원을 기록한 2018년 대비 2000억원(0.6%)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 2018년 이후 40조원대를 유지 중이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5조6000억원을 기록한 2018년 대비 1조원(18.8%)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 증가세는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 발생, 유가증권관련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국내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4조4000억원으로, 15조6000억원을 기록한 2018년 대비 1조2000억원(7.7%) 감소했다.

일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2018년(9조6000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9조원으로 2018년 대비 4.4% 상승했다. 지방은행의 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인터넷전문은행의 순이익은 1000억원대의 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6조1000억원을 기록한 2018년 대비 28.1% 감소했다. 특수은행이란 특별 법규의 적용을 받아 특별한 업무를 행하는 은행으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 수협 등이 포함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4000억원으로 15조6000억원을 기록한 2018년 대비 1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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