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문화로 행복한 국민, 신한류로 이끄는 문화경제’를 목표로 한 2020년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신한류 확산, 관광산업 역량 강화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교류 성과 창출 ▲국민의 다양성 문화ㆍ여가활동 지원 ▲영화ㆍ예술ㆍ스포츠 분야 등 공정 환경 조성이다.

문체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삼(63) 제1차관 주도하에 브리핑을 열고 업무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사회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국가적 위기에 빠진 데 관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국민이 힘을 합치면 극복할 수 있다”며 “범(汎)정부, 민간과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업계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부처 본연 임무인 ‘문화ㆍ체육ㆍ관광 활성화’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운을 뗐다.

한국 사회 환경이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놓인 것을 바탕으로 문체부는 문화 생태계 활성화를 중점 추진한다. 아울러 범부처, 민간과 협력해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가시적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주요 과제는 4가지다. 첫 번째는 ‘문화 산업으로 경제 활력 제고’다. 콘텐츠 산업 혁신 성장, 방한 관광 시장 확대, 스포츠 산업 지속 육성을 골자로 한다. 두 번째는 ‘신한류로 국력 신장’이다. 범정부 협업을 통한 한류 확산 및 연관 산업 성장 견인, 문화 교류로 문화공동체 확대, 국제 스포츠 교류 성과 창출이 중심이다. 세 번째는 ‘문화 향유로 국민 행복 확대’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국민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취약 계층 문화 복지를 확대하며 생활 문화 시설과 같은 인프라 확충에 신경 쓴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이다. 문화예술 창작과 유통 활성화, 문화ㆍ체육ㆍ관광 공정 환경 조성, 예술인ㆍ체육인 안정적 활동 보장이 포함됐다.

브리핑이 끝난 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이날 발표한 업무 계획 중 가장 큰 관심을 끈 ‘신한류’에 이목이 쏠렸다. 문체부는 앞서 “한류 파급효과가 관광ㆍ소비재 수출에까지 미치고 있다”며 “범정부 협업으로 한류를 지속 확산하고 연관 산업 성장을 견인한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바람과 달리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가 많아져 한국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대응책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문체부는 “코로나19 피해 대책과 관련해선 다음 추경에 준비하고 있다. 영향, 이미지 등 정보를 받아서 수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문체부는 ‘스포츠 한류’도 계획하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에 앞서 남북 공동 진출을 위해 당국 간 협의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지훈련, 전력분석, 전담팀 구성 등에 5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1월 유치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성공 개최하기 위해 대회조직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고 연차별 세부 계획 등을 수립해나간다. 2032년에 예정된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에도 도전한다.

정부서울청사=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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