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스피, 코스닥 하락세 출발,
미 연방준비제도 경기부양 기대는 유지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국내 증시 또한 하락세로 출발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심이 급속히 악화되는 모습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3포인트(1.16%) 내린 2061.1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3.50포인트(0.54%) 하락한 646.69를 가리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삼성전자(-1.21%)와 삼성바이오로직스(-1.01%), 네이버(-0.55%), LG화학(-1.11%), 현대차(-1.32%), 삼성SDI(-0.46%), 삼성물산(-1.35%)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9.58포인트(-3.58%) 하락한 2만6121.2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종가 대비 279.50포인트(-3.10%) 하락한 8738.59로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종가 대비 106.18포인트(-3.39%) 하락한 3023.94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미 의회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사태 대응을 위한 83억 달러(약 9조8000억 원) 규모의 예산에 합의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주 의회에 요청한 예산보다 3배 이상 많은 규모이다.

이날 9시 1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4.80원 오른 1189.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 또한 10.87원 오른 1118.76원을 기록 중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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