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 공개모집에 4명의 지도자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오후 4시까지 마감한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공개모집에 김태일(60), 전주원(48), 정선민(46), 하숙례(50·이상 신청 순서) 씨 등 4명이 지원했다"며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면접 등 이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는 감독과 코치 후보가 '2인 1조'를 이뤄 지원하도록 됐다. 여성 후보가 3명이나 돼 여성 국가대표 감독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태일 전 감독은 국민은행 등에서 선수로 뛴 양희연 씨, 전주원 코치는 이미선 용인 삼성생명 코치, 정선민 전 코치는 권은정 전 수원대 감독, 하숙례 코치는 국가대표 출신 장선형 씨를 코치 후보자로 올렸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월 초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통과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이뤄냈다. 하지만 예선을 이끈 이문규 감독이 2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면서 협회는 6일까지 올림픽 본선을 이끌 지도자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자농구 대표팀 새 감독 선임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