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하락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산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50포인트(0.98%) 떨어진 2만5864.7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900포인트 가까이 내렸지만,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주요국의 정책 대응, 미국의 2월 고용지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3400명, 미국 내 확진자는 26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금융시장은 반등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98포인트(1.87%) 내린 8575.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57포인트(1.71%) 하락한 2972.37에 마쳤다.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0.7% 밑으로 내려갔다. 투자자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팔고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려가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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