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종 2번째 확진자(줌바댄스 강사)와 연관성 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세종시 3번째 ‘코로나19’ 확진자(20대 여성)는 도담동에 거주하는 보건복지부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제공=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정부세종청사 10동 복지부 관계자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중대본에 따르면 복지부 확진자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동이 연결돼 있는 정부세종청사의 건축구조상 ‘코로나19’ 접촉자가 많을 것으로 예측돼, 확산이 우려된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세종시보건소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장애인국 소속이며 줌바댄스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져 추가 감염 위험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 정례브리핑 장소를 세종청사 10동 브리핑룸에서 질병관리본부 증축동 브리핑룸(201호)로 옮겼다.

이에 따라 세종청사 기자실도 출입 자제를 권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확진자 업무 특성상 이동경로에 3층 기자실이 포함될 가능성이 낮지만 7일, 8일 기자실 출입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한편, 세종 3번 확진자는 2번 확진자(줌바댄스 강사)로부터 줌바댄스 교육을 받은 수강생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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