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5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재차 일정 변경
9일부터 시행하는 한국인 입국 제한에 따른
한국-일본 항공편 감소 여파로 부득이한 결정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삼성 라이온즈. 일본 정부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8일 긴급 귀국한다. /삼성 라이온즈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기존 일정보다 먼저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일본 정부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때문이다.

삼성은 7일 “후쿠오카와 미야자키를 경유하는 항공기 두 대를 이용해 8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9일 자정부터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겠다는 카드를 5일 꺼내들어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비행편이 줄어들자 삼성도 조기 귀국길에 오르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앞서 삼성은 1월 30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막바지 훈련 중이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애초 귀국일이던 6일에서 15일로 일정을 미뤘으나, 일본 정부 조치로 다시 계획이 바뀌었다.

삼성과 함께 오키나와에 머물던 LG 트윈스도 19일에서 7일로 일정을 급히 변경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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