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UFC 정찬성-볼카노프스키, T-모바일 아레나서 대면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각기 다른 내용 밝혀
UFC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 /U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UFC 페더급의 두 파이터가 UFC 248 현장에서 마주했다. 둘 사이 어떤 일이 있었을까.

UFC 248 공식 계체가 있던 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 로비에서 랭킹 4위 ‘코리안 좀비’ 정찬성(33)과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2)가 만났다.

정찬성은 UFC 248 게스트 파이터 자격으로, 볼카노프스키는 이스라엘 아데산야(31) 팀메이트로 현장에 왔다.

둘은 이전부터 소셜미디어로 맞대결 성사를 두고 설전을 벌이며 옥신각신했다. 마침내 만남이 이뤄진 뒤 둘 사이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정찬성이 미국 종합격투기 매체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먼저 밝혔다.

정찬성은 “저한테 약간 겁먹은 눈빛이었다”며 따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매우 작더라. 그런 애들은 어렵지 않다. 쉽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볼카노프스키 차례였다. 그 역시 ‘MMA정키’와 인터뷰에서 정찬성과 마주한 소감을 털어놨다.

먼저 취재진이 정찬성의 발언을 설명하자 볼카노프스키는 “그는 공손했다. 그가 여전히 그런 전략(도발)을 활용하려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는 우리가 서로 가까이 있어서 주먹을 날릴 뻔했다고 말했다는데 글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린 둘 다 도발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다. 동시에 그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뱉을 수 있다. 저는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그와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제가 다른 상대에게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하겠다. 정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UFC 248은 8일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메인 이벤트는 아데산야와 요엘 로메로(42)의 미들급 타이틀전이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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