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OCN ‘본 대로 말하라’ 음문석이 광수대 수사에 참여한다.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해결뿐 아니라 최수영과의 티키타카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OCN 주말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서 피어난 단비 같은 깨알 케미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차수영(최수영)과 강동식(음문석). 홍운 지구대 선배이자, 동네 오빠 같은 동식은 수영이 광수대로 정식 발령이 난 후에도, 이사를 돕고 그의 아버지를 챙기며 힘이 돼 줬다.

8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 최초 출동했던 동식이 광수대에 파견됐다. 두 사람의 찐 ''케미'는 사건 해결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지난 밤 마침내 뺑소니 사건의 진범을 찾고 눈물을 쏟았던 수영에게 동식은 또 어떤 방식으로 위로를 전할지 궁금해진다.

7일 방송된 11회에서 수영의 고향 마을 야산에서 연이어 사체가 발견됐다. 나무에 목을 매달아 사망했고,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됐다는 점은 자살이란 결론으로 이끌었다. 그런데 두 번째 사망자는 방계장(김영웅). “도박빚이 많았다”, “사채 썼다”는 소문도 파다했지만, 처음부터 자살이 아닌 것 같다는 동식의 의심은 적중했다. 지난 밤 방계장은 누군가에게 협박을 당했고, 목에 밧줄을 걸어 살해한 뒤 나무에 매달아 자살로 위장한 것.

수영 역시 방계장의 죽음에 의문을 가졌다. 방계장이 자살했다는 것도, 죽기 전 자신에게 마지막 전화를 걸었던 점도 의아했다. 그런데 방계장의 사건은 뜻밖에도 수영이 조사하던 20년 전 뺑소니 사건과 얽혀있었다. 최근 대포차를 조사하고 있었다는 방계장의 수첩에 적혀있던 침사봉은 엄마를 치고 간 범인이 타고 있던 “대포차의 행방을 알 수도”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침사봉(강애심)의 본명은 봉연자로 겉으로는 조경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채, 대포차 등 음지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가 기록해놓은 장부에는 그토록 수영이 찾았던 ‘2000년 무천 11아 5897’ 차량번호와 빌린 사람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침사봉이 비단 뺑소니 사고에만 얽혀있는 것은 아닌 듯했다. 수영이 침사봉의 영업장에서 비료 포대를 묶은 매듭이 방계장이 목을 맨 밧줄 매듭과 일치하다는 것과 그녀의 손톱이 부러졌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 침사봉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

'본 대로 말하라' 12회는 8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OCN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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