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스타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을 아쉽게 놓쳤다.

임성재는 9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엮어 1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우승자 티럴 해턴(잉글랜드·4언더파 284타)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8-2019 시즌 신인상에 올랐던 임성재는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정상 고지를 밟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바라봤지만 2주 연속 우승의 꿈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시즌 페덱스컵 랭킹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 정상에 오른 해턴은 우승 상금 167만4000달러(약 20억1000만 원)를 손에 넣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0)는 공동 5위(이븐파 288타)에, 강성훈(33)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9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만 4타를 잃으며 공동 5위(이븐파 288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