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9일 개장초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국내 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했다. 코로나19 확산 공포는 시장에 여전히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1포인트(2.96%) 내린 1979.8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3.56포인트(2.11%) 하락한 629.16를 가리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3.19%), 네이버(-3.9%), LG화학(-4.13%), 현대차(-3.17%), 삼성SDI(-3.95%), 삼성물산(-3.24%)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1%)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이 붕괴되고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단기간 내 회복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중 0.998%로 하락하며 0%대 금리를 진입했다.

이날 9시 2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4.20원 오른 1195.20원을 나타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 또한 19.34원 오른 1148.62원을 기록 중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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