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논란 중심' 승리, 끝내 아무말 없었다
'버닝썬 논란 중심' 승리, 끝내 아무말 없었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3.09 14:16
  • 수정 2020-03-09 14:44
  • 댓글 0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지난 해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손님과 직원 간 폭행 시비에서 시작된 일명 '버닝썬 논란'을 뒤로하고 승리가 입대했다.

승리는 9일 강원도 철원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했다.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버닝썬 발 논란이 시작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입대한 것이다.

이 날 승리의 입소는 코로나 19 여파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승리는 차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 발열 검사를 받았고, 이후 체온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 받곤 차량에서 내려 걸어서 부대 입구를 통과했다. 차 안에는 배웅을 나온 것으로 보이는 반려견이 탑승하고 있었다. 코로나19 사태에 승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취재진 앞에서 꾸벅 인사를 했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증거 인멸 교사, 불법 촬영물 공유 등 7개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 법원이 지난 1월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결국 입대가 결정났고, 이제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그룹 빅뱅으로 데뷔, 아이돌 스타로 수많은 청소년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이 같은 여러 혐의들은 대중을 충격 받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해 2월 '버닝썬 논란'이 촉발되자 연예계 은퇴를 시사하고 공식석상에 서지 않았던 승리. 최근 지인들과 입대를 앞두고 환송 파티를 벌이기도 했던 그는 입대 심경과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끝까지 답하지 않고 침묵 속에 입대했다.

승리는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으로 약 18개월 동안 복무한다. 이 기간 동안 군 법정에서 재판이 이뤄지며, 첫 공판은 경기 포천시의 육군 제5군단사령부 군사법원이나 경기 용인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군사법원에서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 병무청 관계자는 승리의 입대를 앞두고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결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임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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