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영화 ‘기생충’의 여배우들과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매체에서 선정한 영화계의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선정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영화계 영향력 있는 여성들’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기생충’에서 열연을 펼친 조여정 장혜진 이정은 박소담 정지소와 책임 프로듀서 이 부회장의 이름이 올랐다.

버라이어티는 “그녀들이 직접 오스카상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SAG어워즈 앙상블 상을 받았고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미경 부회장에 대해서는 “한국 재벌인 CJ가 '기생충'으로 비영어권 영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이끌며 한국 영화 위상을 높혔다”라고 평가했다.

영향력 있는 여성 영화인 리스트에는 ‘기생충’ 팀 외에 다큐멘터리 ‘디 엣지 오브 데모크라시’ 여성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아델 에넬,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 에메랄드 펜넬 등이 거론됐다.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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