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한국체대 교수가 IOC가 뽑은 '여성과 스포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 제공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원조 신궁' 김진호 한국체대 교수(59)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여성과 스포츠상(The Women and Sports Awards)’ 수상자로 뽑혔다. IOC는 세계 여성의 날(8일)에 맞춰 김진호 교수를 포함한 6명을 2020 여성과 스포츠상 수상자로 7일 발표했다.

아시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된 김 교수에 대해 IOC는 "한국여성스포츠회와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한국 스포츠에서 여성 권익 향상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또 "김진호 교수는 (올림픽 양궁 메달리스트들의 모임인) 명궁회를 결성해 많은 소녀들이 양궁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1978년 방콕 아시아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김진호 교수는 이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올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에서는 3관왕을 차지했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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