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식품(대표 김근호)'이 미래 청사진을 그릴 유망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주목 받고 있다. 해외 수출 판로 확대 및 유자청 생산량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해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각오다.

우도식품은 남해안 지역 특산물을 가공식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식품 기업이다. 40년 전 경북 청도 소재 가쓰오부시 제조 공장으로 출발해 지난 2016년 경남 남해군 고현면으로 이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도식품 김근호 대표는 40여년 전 국내 최초로 가쓰오부시를 생산한 인물 중 한 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우도식품은 최근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청을 중국, 호주 등에 수출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중국에는 400톤의 유자청을 수출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해외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우도식품의 강점은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 마늘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유자차, 유자청, 유자분말, 유자즙(음료), 마늘분말, 유자·마늘 스낵, 유자·마늘 스틱형 건강즙 등 다채로운 가공식품을 선보이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또한 우리 농수산물을 이용한 천연 분말 조미료와 각 종 소스류 개발 및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도식품의 유망 신규 사업은 네 가지로 나뉜다. 먼저 향후 농업법인을 신규로 설립해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로 1만여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6차 산업 체험형 농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셋째로 올해 유자청 400톤 정도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에는 이를 두배인 800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끝으로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 마늘, 시금치 등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든다는 각오다.

우도식품 김근호 대표는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 믿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동안 식품을 가공, 생산한 노하우로 천연 성분을 최대한 유지해 맛과 향미가 뛰어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식품 연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식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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