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골프장 시세. /한국스포츠경제 DB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골프회원권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매도와 매수 모두 소극적인 모습으로 종목별 엇갈리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매수세는 시세 하락을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매도세 역시 매도 시점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골프 시즌이 시작됐지만 회원권 시장은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하며 종목별 등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중부권

중부권 88은 누적된 매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매수 호가도 낮아지며 1.12% 하락했다. 골드도 매수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매물이 증가하며 1.79% 떨어졌다. 코리아는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2.38% 상승했다. 한성은 매물이 늘어나며 1.00% 추가 하락했다. 리베라는 보합세가 이어지다 최근 매수세 유입으로 3.33%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부는 저점 매수만 확인되며 1.00% 떨어졌다. 초고가대 종목은 매물 실종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남부는 거래 없이 0.61% 상승했고, 레이크사이드도 1.11% 올랐다. 남촌, 이스트밸리도 매물 없이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다. 특히 법인체 매수 주문이 이어지고 있어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강원권의 라데나도 고점 매물만 확인되며 1.23% 상승했다.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금액대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한미 투어 상금 순위표. /한국스포츠경제 DB

◆남부권

남부권 저가대 회원권은 매물 출현과 매수 주문이 균형 있게 나타나면서 시세 변동 없이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원은 매물 부족과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4.58% 치솟았다. 누적된 매수 주문이 매매로 연결되면서 한동안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보라는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거래 없이 호가만 상승하고 있다. 부산은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가 벌어지면서 눈치 싸움이 치열한 모습이다. 경주신라는 이사회 선거 이후 추가 매수가 더해지면서 강보합세로 활발한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다.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전체적으로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며 매매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골프장 회원권 주간 평균시세표. /한국스포츠경제DB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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