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코로나19 피해극복에 '의류' 기부 행렬
패션업계, 코로나19 피해극복에 '의류' 기부 행렬
  • 변세영 기자
  • 승인 2020.03.10 10:29
  • 수정 2020-03-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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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대구경북 의사회 의료진에 기능성 티셔츠 1만장 기부
코오롱인더스트리Fnc, 2억원 상당 의류 지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가 에프알엘코리아에게 기부받은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 에프알엘코리아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가 에프알엘코리아에게 기부받은 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 에프알엘코리아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패션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 입은 시민들을 위해 의류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 구호를 위해 고생하는 대구 의사회 및 경북 의사회 소속 의료진에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을 기부할 계획이다.

LF가 기부하는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은 코로나19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이 진료 시 방호복 안에 받쳐 입는 용도다.

LF는 방호복 안이 땀으로 가득 차 하루에도 수 차례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 의료진들의 상황을 감안해 5억원 상당의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패션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대구 지역 파견 공중보건의를 위해 2억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했다.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기능성 티셔츠 2000벌, 캐주얼브랜드 하이드아웃 ‘모두의 바지’ 887벌 등을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통해 전달했다.

쌍방울 그룹도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제공했다. 이들은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 ‘신망원’에 마스크와 속옷 등 지원 물품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나눴다.

유니클로와 GU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도 동참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구호성금 5천만원과 약 1억 2천만원 상당의 기능성 의류를 기부했다.

안전상 통풍이 전혀 되지 않는 방호복을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을 위해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기능성 이너웨어 1만장을 제공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추가적으로 5천만원의 성금을 지원해 비접촉 체온계 등 경북 지역의 의료 인력 지원을 위한 물품 구입에 힘을 보탰다.

에프알엘코리아 배우진 대표는 “가장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들을 위한 물품도 부족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위한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에 모든 임직원들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