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총괄본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대 사업자에게 한 달간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한스경제=박대웅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대 사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한 달간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결정했다. '착한 건물주'로 상생을 위해 발벗고 나선 셈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로 경륜·경정장이 휴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는 임대 사업자(예상지 판매소, 편의시설 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총 2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한 달간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임대 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다가 이번 대응책을 마련했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을 추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부터 방문객과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긴급 대응계획을 세워 예방 및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직원이 출근할 때 열화상 감지 카메라와 귀 체온계를 거치며 이중으로 발열 체크를 받아야하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휴장 중에도 사업장 전역에 걸쳐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며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임시 휴장기간은 오는 24일까지이며 추후 개장 여부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한 뒤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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