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전 회장이 기증한 마스크 / 대한적십자사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전 회장이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이 국내에 도착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윈 전 회장이 설립한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 장이 지난 8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2일 오전 통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국 15개 적십자 지사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 100만장이 12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료진,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마윈 전 회장이 한국에 지원한 마스크는 한국의 KF94 급과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국제규격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마윈 전 회장이 한국에 지원한 마스크 박스에는 'GERSON' 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다. 해당업체는 미국의 마스크 제조 업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캡처

한편, 마윈 전 회장은 앞서 일본에는 국내산 마스크로 보이는 제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윈 전 회장이 제공한 마스크 1만장이 훗카이도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며 구호 물품을 공개했다.

공개된 물건 박스에는 ‘퓨어돔 보건용마스크’라는 한글이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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