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가 가장 확실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미 주가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2분기 실적 모멘텀이 확인될 경우 주가는 다시 한 번 역사적 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56조9000억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갤럭시S20 내 울트라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높아 견조한 수익성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IT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편이지만 현재까지 모바일 디램과 낸드의 주문 감소는 직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2분기에는 서버 수요 강세로 인해 디램 평균판매단가(ASP)가 10% 이상 상승해 모바일 실적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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