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 OST를 가창했던 뮤지션 전영호가 다시 한 번 추억을 소환하고 있다.

전영호는 최근 자신의 공식 SNS 채널에 '디지몬 어드벤처' 방송판 오프닝인 '비밀의 열쇠' 영상을 게재했따.

영상 속 경쾌한 시작을 알린 전영호는 명불허전 보이스로 '비밀의 열쇠'를 부른다. 여전한 건반 실력과 함께 패기 넘치는 가사로 흥을 유발하며 보는 이들에게 지난 날을 떠올리게 만든다.

전영호는 "'비밀의 열쇠'는 대학생 때 은사 님인 홍종명 교수 님이 불렀다"며 "재학 당시 교수님과 형-동생처럼 가깝게 지냈던 생각이 난다. 돌이켜보니 디지몬과 인연이 많다. 그 시절과 교수님을 생각하며 이 노래를 부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디지몬 어드벤처'는 20주년 기념과 함께 쇄도하는 음원 발매 요청에 힘입어 한국판 앨범을 제작하기로 했다. 국내 버전의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승인을 받았지만 음원 제작비 및 음악저작물 사용료 등 현실적인 부분에 의해 펀딩을 열게 됐고, 오픈 1시간도 채 되기 전 이미 목표금액을 달성해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1990년대 생들의 즐거운 추억을 소환할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OST 국내 버전 앨범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전영호의 '디지몬 어드벤처' 방송판 OP '비밀의 열쇠' 영상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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