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수원시가 지난 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코르노19’ 증상이 의심되는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 선별진료소보다 문진부터 검체 채취까지 걸리는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되기 때문이다.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검체 채취시간이 7분으로 일반 진료소보다 10분 이상 단축된다./사진=수원시청

일반 진료소의 경우 대기자가 없을 때 15~29분 정도 소요되는데 비해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6~7분이면 끝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를 반영하듯 9~10일까지 30명이 찾았고, 검진 후 24명이 검체를 채취했다.

수원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차에 탄 채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 소독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형태의 진료소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단, 동승자 없이 혼자 온 사람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차안에서 운전석 창문을 5㎝ 정도만 열고 검사를 할 수 있어 보건소나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는 것보다 한결 편리하다는 것이 이용객들의 반응이다.

문진·검진에서 해외여행력, 확진자와 접촉 여부, 관련 증상 등을 확인한 후 검체 채취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4월 7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상황에 따라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용 문의는 영통구 보건소(031-228-2687)로 하면된다.

한편, 운전을 할 수 없는 시민은 장안·권선·팔달·영통 등 4개 구 보건소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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