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일 수립 계획 발표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인력의 안정적인 구직을 지원하고 꾸준한 관리로 경력 개발을 이끌어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사회는 10일 ‘말산업 전문인력 취업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취업 준비 단계부터 일자리 매칭, 사후 관리까지 ‘취업 3단계’ 전 과정에 걸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및 일반 고등학교와 대학의 말 관련 학과 재학생,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전에 도움이 되는 코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력서 작성법, 면접 시뮬레이션 강의 등이 이에 포함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교별 수요 조사를 거친 뒤 마사회가 구성한 강사진의 방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추가로 장제, 마차 운영, 마복 디자인 등 최근 말산업 분야에서 주목받는 직업군을 소개하는 ‘이색 직업 체험’도 신설했다. 실전에 도움이 되는 체험 기회를 취업 준비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안정적인 취업과 경력 개발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마사회에서는 말 사업체와 인턴 준비생 총 80명을 대상으로 인건비, 취업 유지 지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금 지급 기간을 6개월에서 9개월로 확대하고 인턴십 지원 대상을 만 60세 이상 고령자까지 확대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마사회는 이미 취업에 성공한 인력의 향후 경력 관리도 책임진다. 구인-구직 매칭을 위한 경력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개인 희망 진로, 보유 자격 등에 맞춰 말산업 직무 향상 교육을 시행한다. 새로운 구인 의뢰가 있을 땐 조건에 부합하는 최적 인력을 연결해주고 구직자를 위한 우수 취업 업체 발굴과 관리에도 앞장선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올해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및 확대를 위해 사업체와 전문인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 방안을 넓히고 자격 요건도 완화했다“며 ”앞으로 국내 말산업 취업 지원 강화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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