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폭락 마감…WHO '팬데믹' 선언 영향
뉴욕증시 폭락 마감…WHO '팬데믹' 선언 영향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3.12 07:30
  • 수정 2020-03-12 08:48
  • 댓글 0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세
WHO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평가내려"
영국 영란은행 기준금리 0.5%p 인하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발언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그래픽 조성진기자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또다시 폭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만3553.22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또한 전 거래일 대비 392.20포인트(4.70%) 하락한 7952.05로 장을 마쳤다. S&P50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3.72% 하락한 274.92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전거래일 대비 4.85%, 3.75% 내려간 153.17달러에, 182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글과 페이스북 역시 5.06%, 4.46% 떨어진 1211.00달러, 170.24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63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 삭스는 코로나19 충격으로 "S&P 500 지수가 전일 대비에서 15% 더 추락할 것"이란 경고를 했다. 제리 배크먼 퍼스트 아메리칸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대부분 투자자들의 최대 질문은 이게 바닥인지 여부다. 우리는 그 중간쯤 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에 집중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나라가 이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코로나19에 대해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이 취한 조처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정 부양책를 총동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하루 만에 시들해졌다는 게 현지 금융권의 분석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연말까지 급여세율을 0%로 하는 감세안을 의회에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급여세 감면 규모는 3000억달러(약 358조 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척 그래슬리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같은 감세가 필요한지 여부는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여파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로 0.5%p 인하했다. 영란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의 규모는 매우 불확실하지만, 향후 몇 달간 영국 내 경제활동이 실질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4.0% 내린 3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 역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1% 내린 164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1일 기준 종가 대비 0.94% 내린 2968.5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2월 금융통계 보고서에서 "위안화 신규 융자액이 전달 3조3400억위안(약 572조2756억원)에서 4분의 1 정도로 대폭 줄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