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트위터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외식 불황, 학교 식자재 감소 등으로 판매가 부진해진 강원도 감자 홍보에 나섰다.

최 지사는 11일 양손에 감자를 쥐고 활짝 웃는 모습의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외식 불황, 학교 식자재 감소 등 고통받는 강원감자 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감자 영업을 시작한다"며 "놀라운 초특가 '10kg, 5000원(택배비 포함)! 강원핵꿀감자가 완판되는 그날까지, 힘을 모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원도진품센터(http//jinpoomship.kr) 사이트를 첨부했다.

하지만 최 지사의 홍보에 힘입어 이날 판매된 감자는 조기 동났다. 심지어 해당 사이트에는 '강원도 감자 일시품절 안내'라는 공지문이 게재됐다.

하루분으로 준비했던 1400박스는 한 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최 지사가 남긴 구매 링크엔 한꺼번에 10만 명이 몰리며 한때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폭발적인 반응에 최 지사는 트위터 닉네임을 곧장 ‘감자파는 도지사(최문순)’로 바꾸며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한편, 현재 강원도 내 감자 재고량은 약 1만1000t(8%)으로 4월까지는 전량 판매돼야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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