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개장 직후 폭락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국내 증시가 개장 직후 폭락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는 5분간 매도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코스닥시장에는 20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크’가 발동됐다.

간밤 뉴욕 증시가 12일(현지시간) 10% 가까이 폭락하자 국내 시장에서도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71포인트(6.14%) 내린 1721.6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7.27포인트 (8.39%) 떨어진 516.22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5.12%)와 SK하이닉스(-6.04%), 삼성바이오로직스(-4.97%), 네이버(-6.61%), LG화학(-6.15%), 셀트리온(-4.64%), 현대차(-7.79%), 삼성SDI(-6.25%), LG생활건강(-2.50%)이 하락세다.

앞서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2.60포인트(9.99%) 하락한 2만1200.6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750.25포인트(9.43%) 내린 7201.80으로 S&P50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60.74포인트(9.51%) 떨어진 2480.64에 마감했다.  

이날 9시 3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90원 오른 1221.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 또한 1.30원 오른 1163.61을 가리키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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