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중대본, 집단감염 취약 병원급 이상·어린이집·유치원·사회복지생활시설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제공= 연합뉴스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 31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일 발표된 신천지 신도 집단생활시설 종사자에 이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생활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3162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 같은 전수 진단검사계획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약 29만 명) △어린이집(약 29만2000명) △유치원(약 5만6000명) △‘사회복지생활시설’ 종사자(약 3만8000명) 등 총 67만7000명 종사자 중에서,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4128명을 파악하고 이 중 이미 검사를 받은 966명(신도 867명, 교육생 99명)을 제외한 신도(2564명) 및 교육생(598명) 등 3162명을 선별했다.

사회복지생활시설은 노인생활시설, 아동생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정신보건생활시설, 노숙인생활시설, 결핵·한센시설, 한부모생활시설, 청소년생활시설을 포함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162명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사회보장정보원 종사자 데이터를 제공받아 신천지 신도 명단과 비교·분석해 선별한 것"이라며, "다중이용시설은 집단 감염에 취약한 만큼 즉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익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