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KIA.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지난달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KIA타이거즈 선수단은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한 탓에 국외 훈련을 8일간 연장했다.

KIA는 플로리다에서 지난달 21일부터 미국 독립리그 연합팀, 현지 대학팀 등과 19번이나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KIA는 애초 15, 16일 양일에 걸쳐 귀국하려했으나 항공사 사정 등의 이유로 16일 일괄 귀국키로 했다.

선수단은 하룻동안 휴식을 취한 뒤 18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KIA는 귀국 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팬들은 선수와 만남,사인 및 사진 요청,선물 전달,선수단 근거리 접촉 등이 제한 되며, 취재진은 선수단 공간 출입 제한 등의조치가 적용된다.

KIA 관계자는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팬,언론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예정”이라며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리며,선수단에 대한 접근이 하루 속히 정상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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