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들이 이천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LG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한 LG 트윈스는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이천에서 훈련을 이어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원 합숙훈련 방식을 택했다.

LG 트윈스는 지난 10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10일 우천으로 실내연습장서 훈련을 소화한 LG는 11일에는 정상적으로 야외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12일에는 오전 훈련 후 오후에 자체 청백전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휴식일인 13일에는 선수단이 자체적으로 외출 없이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숙소에서 휴식 및 자율 훈련을 한다.

LG관계자는 “호주,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이어 계속 되는 합숙 훈련이라 선수들이 지칠 수도 있는데 주장 김현수와 박용택, 정근우 등의 고참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고 있고 컨디션을 조절하며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박용택(가운데)과 선수들. /LG 제공

최선참 박용택은 “사실 계속적인 합숙 훈련으로 선수들이 지칠 수 도 있는 상황이지만 이렇게 힘든 시기에 훈련에 최적화된 시설과 환경에서 훈련에만 매진하는것도 위기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 모두 더욱 조심하면서도 훈련에만 집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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