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정용 기자] 결국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마지막 잎새'는 떨어졌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경선에서 오세영 예비후보가 '이의 남자' 이화영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마지막 잎새’였던 이화영 예비후보마저 국회입성 기회가 좌절되면서 '이재명 사람들'은 다음 기회를 노려야할 고민이 시작됐다.

오세영 후보

 

 

 

 

 

 

 

이 예비후보가 고배를 마시면서 용인갑에는 13일 ‘정오의 처인대첩’이 시작됐다는 입소문이 용인시장을 중심으로 번지기 시작, 본선에 대한 관심몰이가 시작됐다. 지역 선후배인 정찬민과 오세영의 한판 승부에 대한 지역, 학연, 혈연 등의 관심과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용인시갑(처인구) 후보경선에서 이 지사의 복심으로 불리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대신 오세영 전 당협위원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용인갑에는 ‘정오대첩’이 시작됐다는 말들이 입에서 귀로 번지고 있다. 일찌감치 미래통합당 후보로 자리매김한 정찬민 전 시장과 오세영 전 위원장의 대결을 두고 (정)찬민 대 (오)세영의 결전이라는 ‘정오’대첩이라는 풀이가 유권자들의 귀에 쏙쏙 박히고 있기 때문이다.

정찬민 후보

 

 

 

 

 

 

 

이화영이라는 거대한 산을 뚝심으로 넘긴 오세영 후보와 직전 용인시장이라는 흔들리지 않을 지지로 무장한 두 후보의 접전이 2020년 4월 용인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이재명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제21대 국회입성의 기회를 잡지 못해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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