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KIA 타이거즈. /KIA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KIA 타이거즈가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테리파크에서 열린 미국 독립리그 연합팀 포트라더데일 수퍼스타즈와 연습경기서 5-2로 이겼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지명타자)-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원준(중견수)-장영석(3루수)-한승택(포수)-유민상(1루수) 등 주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역시 주루플레이 미시행, 이닝당 투수 제한 등 다양한 상황 설정 속 9회까지 진행됐다.

캠프에서 선발 경쟁을 펼친 임기영은 선발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박서준(1이닝 2실점)-서덕원(1이닝 무실점)-양승철(1이닝 무실점)-김현수(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 등 젊은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라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타선에선 교체 출전한 이진영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베테랑 나주환도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올렸다. 프레스턴 터커, 최정용, 홍종표도 안타를 때렸다.

미국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14승 2무 4패로 마무리한 KIA는 16일 귀국한다. KIA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다 캠프 일정을 연장했다. 한 달 넘게 플로리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본격적인 개막 맞춤형 팀 훈련을 시작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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