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쏘니(손흥민)가 돌아온다'

팔 골절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28·토트넘 훗스퍼)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 EPL 26라운드 중 오른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한국에 들어와 지난달 21일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2주 동안 자가격리 됐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자들에게 2주(14일) 간 자가격리를 지시해서다. 손흥민은 격리 기간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 토트넘의 훈련 일정에 복귀할 예정이다. 

잉글랜드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14일(한국 시각) "서울에서 수술을 받고 이달 초 영국에 돌아온 손흥민이 16일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해리 케인을 포함한 토트넘의 부상 선수들은 평소와 같이 재활을 진행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다음 주부터 그들의 순위경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4월에 복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한꺼번에 잃은 토트넘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 리그가 중단되면서 토트넘으로선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고 손흥민을 비롯한 부상 선수가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