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과 그라소의 매치업. /UFC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돌아온 '인천 불주먹' 김지연(30)이 UFC 통산 네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UFC는 13일 “여성 플라이급 13위 김지연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6월 28일(이하 한국 시각)에 열리는 ‘UFC Fight Night Austin’에 출전한다”고 13일 밝혔다. UFC 온 ESPN 9는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다.

UFC는 13일 이 매치업을 공식 발표했다. 김지연의 상대는 멕시코 출신의 알렉사 그라소(27)로 낙점됐다.

김지연은 13전 9승 2무 2패 전적을 지닌 타격가로, UFC에선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0월 UFC 243에서 나디아 카셈을 KO로 꺾은 김지연은 12월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팔꿈치를 다쳐 출전이 무산됐다.

김지연과 맞붙는 그라소는 2016년 UFC 무대에 입성했다. 데뷔 후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가면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에서는 칼라 에스파르자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해당 경기는 당시 대회에서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 바 있다.

성공적인 복귀를 꿈꾸는 김지연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톱 10’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김지연의 순위는 공식 랭킹 진입 후 가장 높은 13위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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