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남동구 홈페이지 캡쳐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남동구청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3번째·4번째 확진자 동선을 잇따라 공개했다.

15일 남동구청은 구월1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번째 확진자인 A씨는 구로구 소재 콜센터 직원이다. 추가 감염우려가 높아졌으나 지난 9일부터 자가 격리 중으로 별도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길병원 음압병실로 이송됐으며 A씨 가족(어머니, 자매) 2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 인천 남동구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관내 4번째 확진 환자의 동선도 공개했다. 이 환자는 논현고잔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B씨다. B씨의 직장은 연수구 소도동 소재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9일(월) 증상이 발현해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의뢰했고, 15일 오전 1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1일 오전 남동구 논현동 열린이비인후과와 에코메트로약국, 논현그린약국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B씨는 KTX(광명역~부산역)를 이용해 부산광역시 소재의 회사와 식당을 이용했다.

밤 9시 30분께 부산소재의 호텔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12일께 KTX(부산역~광명역)를 이용해 돌아왔다. 이날 오후 B씨는 자차를 이용해 논현동 센트럴이비인후과와 논현동 논현그린약국을 들린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확진환자의 주거지 내외부와 계단 등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B씨를 인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 격리조치했다. 또 B씨의 동거 가족 검체 채취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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