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강하늘이 '드래블러'에서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털어놨다.

강하늘은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러'에서 아르헨티나의 남쪽 파타고니아를 찾았다.

엘 칼라파테에 도착한 세 여행자들은 이곳에 도착한 한국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찾는다는 한인 린다 사장님이 운영하는 숙소를 방문했다. 린다는 엘 칼라파테 도시 특징과 이름 유래 등 터줏대감이 아니라면 알 수 없을 동화 같은 이야기보따리를 술술 풀어 놓으며 세 남자를 사로잡았다.

엘 칼라파테에서 첫 일정으로 자전거 동네 마실을 나간 트래블러들은 '바람의 땅 파타고니아'라는 말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매서운 강풍과 마주했다. 스태프의 모자가 순식간에 날아간 것은 물론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바람이 그들이 파타고니아에 도착했다는 것을 여실히 실감케 했다.

더불어 바람을 헤치고 돌아가는 세 남자의 길은 가벼운 동네 나들이 정도로 생각했던 것과 달리 철인 3종 경기를 방불케 하는 사투 그 자체여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강하늘은 여행 내내 폐소 공포증을 앓고 있는 자신을 위해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은 안재홍과 옹성우를 향한 고마움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비행기를 탈 때면 수면제를 처방받을 만큼 닫힌 공간에 저항감이 심한 강하늘과 어디를 가든 늘 그를 우선으로 생각해주는 큰 형 안재홍과 막내 옹성우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트래블러'는 매 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전파를 탄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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