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심재희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0)는 '오른발 마법사'로 불린다. 최고의 오른발 킥을 자랑한 데이비드 베컴과 비교될 정도다.

크로스의 주무기는 오른발 인프런트 킥이다. 교과서처럼 오른발 안쪽으로 돌려놓는 그의 킥은 정확하게 동료에게 전달된다. 또한, 골문 구석을 찌르며 상대 골키퍼를 손 쓸 수 없게 하기도 한다.

크로스는 올해 1월 9일(이하 한국 시각) 발렌시아와 수페르 코파 준결승전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해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타 절묘하게 커브를 그리는 오른발 킥으로 직접 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6년 2월 14일 크로스가 잡아낸 골은 '오른발 인프런트킥 교과서'로 회자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준 공을 큰 힘을 드리지 않고 오른발로 차 득점을 뽑아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땅볼로 날아 가 상대 골문을 열었다.

한편, 토니 크로스의 동생도 축구 선수다. 토니 크로스보다 한 살 어린 펠릭스 크로스는 독일 FC 유니온 베를린에서 활약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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