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한 뒤 연준을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 1%포인트의 큰폭으로, 지난 3일 단행한 0.5%포인트 금리인하 폭의 2배 수준이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이 같은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연준은 또 7천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위원회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황보준엽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